The Winner
김균형 작
(이 대본은 장애아 부모님들의 얘기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Characters
선생님 /
의사1 /
의사2 /
의사3 /
엄마1 /
아이1 /
발룬티어 학생 /
엄마3 /
아이3 /
인호 /
인호부 /
수잔부 /
야야송 친구1 /
야야송 친구2 /
야야송 친구3 /
야야송 아이 /
야야송 누나 /
댄서1 /
댄서2 /
해설
#1 Prologue
노래1 삶이란 / 해설
삶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세상에 태어나 짧지 않은 주어진 인생 살고
우리는 모두 돌아가야 한다 우리가 왔던 곳으로
새롭게 살아갈 새로운 인생을 기다리며
사람은 누구나 기대한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사람은 누구나 원한다 웃으며 살 수 있기를
누군가는 행복하고 누군가는 행복하지 않고
웃는 사람 우는 사람 세상은 공평하지 않은 걸까
우리는 모두 원해 나의 삶이 행복하길
우리는 모두 원해 나에게 언제나 웃음이 있기를
내게 웃음보다 한숨이 더 많다면
내게 기쁨보다 불행이 더 많다면
나는 웃고 살고 싶어 행복하게 미소 지으며
나는 세상에 보여주고 싶어 내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그러나 아무도 알 수 없는 것 세상이 나를 위해 준비한 게 무언지
중요한 건 마지막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
우리 인생 그 마지막 순간에 누가 웃을지 아무도 알지 못하지
인생은 이미 만들어져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야
인생은 우리가 가꾸어 나가는 거야
우리의 노력으로
끝. 선생님과 아이들 왁자지껄 노래하면서 들어오고 해설 퇴장.
#2 음악시간
흥겹게 노래 몇 곡 부른다. 노래 끝나면
선생님 - 자 이제 휴식 시간
아이들 퇴장하고 선생님 앞으로
선생님 - 안녕하세요? 이곳 아이들과 함께 토요일마다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000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곳에 모인 이유 아시죠? 그렇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다른 사람을 이해하자? 정도? 적지 않은 부모들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전체 인구의 12% 정도되는 3600만이 장애를 가지고 있고, 5세에서 17세 아이의 5%, 18에서 64세의 10%, 65세 이상은 35%가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종류별로 보면 청각 장애 1000만명, 시각장애 6백 5십만, 정신적 장애가 1350만, 이 1350만 중 2백만 정도는 17세 이하의 어린이라고 합니다. 장애는, 태어나면서 가질 수도 있고 성장하면서 나타날 수도 있고 또는 그 이후에도 예를 들어 교통사고로 다치는 등 우리 모두는 어떤 면에서 보면 장애에 항상 노출 되어있다고도 볼 수 있죠. 문제는 장애가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것이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타인의 희생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주로 부모님들의 희생이겠죠. 연세가 드셔서 치매에 걸리셨다면 자식들의 희생이 요구될 것이고요. 어쨌든 장애란, 그것이 어떤 상황이든, 장애를 갖게 되는 사람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만은 확실합니다. 장애를 발견하는 순간부터, 반드시 누군가 돌보는 사람이 함께 있어야만 한다는 거죠.
다시 아이들 왁자지껄 들어온다.
선생님 - 다시 노래 부를 시간이네요. 저희 노래를 조금 더 들어 주시죠. (아이들에게) 자 우리 연습한 노래 한 번 더 해볼까?
노래2 아이들 / 합창
여기는 우리 집 우리가 함께 모여 생활하는 공간
안녕 안녕 모두 모두 안녕 반가워 그 동안 잘 있었어
우리 모두 즐겁게 인사하고 일주일 간 보고 싶었단 말을 하지
우리는 여기에 모여 우리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기 위해
지난 한 주는 어떻게 보냈니 너무 힘들지는 않았니
언제나 웃을 수는 없지만 우리는 언제나 웃으려고 노력해
앞으로 한 주는 무얼 하고 보낼 거니 무슨 계획이 있니
우리는 언제나 긍정적이려 노력해 우리는 언제나 앞을 바라봐
X2) 여기는 우리 집 우리가 함께 모여 생활하는 우리 만의 공간
우리는 모두 이곳에서 행복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며
여기는 우리 집 언제나 만나면 반가운 우리만의 공간
반가워 보고 싶었어 잘 있었어 행복하자
노래 끝.
#3 진단
암전에서 의사가 얘기 한다.
의사1 - 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이가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의사1에게만 조명, 동시에 영상 투사. 영상은 전체적인 special needs에 대한 자료 영상들을 보여 준다.
의사1 장애는 크게 장신장애와 지체장애로 나뉩니다. 혹은 이런 두 가지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의사 2, 3에게도 조명. 다음 대사는 세 명의 의사가 동시에 말한다.
의사1 – 지체 장애는 다방면에 걸쳐서 발생하는, 선천적 또는 후천적인 원인으로 일상생활 활동의 제약을 초래하는 신체적 기능의 손상을 의미합니다. 팔다리의 장애와 몸통의 장애로 구분할 수 있으며, 장애는 기능적 제약을 의미하므로 지체 장애란 팔다리와 몸통에 문제가 생겨 본래의 기능 수행에 제약이 가해지는 상태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문제의 정도는 가벼운 수준의 기능 장애뿐만 아니라 절단과 같은 영구적 기능 손상까지를 포함합니다. 또한 과거에 비하여 의료수준이 높아졌지만 동시에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화 때문에 생기는 기능장애, 교통사고나 각종 안전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지체 장애 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장애에 노출될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지체 장애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선천적인 원인과 후천적인 원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선천적 원인에는 선천성 기형 및 소아마비, 근육병-근이양증 등과 같은 각종 질환이 있으며, 후천적 원인은 사고, 질병의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있는데 예를 들면, 당뇨병 합병증으로 인한 절단, 혈관성 질환, 골수 질환 등으로 인한 절단을 들 수 있겠습니다. 예방방법으로는 장애를 야기할 수 있는 각종 질환이나 사고에 대한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합병증으로 인하여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합병증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며, 안전사고와 같이 대비가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의사2 – 뇌병변장애란 뇌성마비, 외상성 뇌손상, 뇌졸중 등 뇌의 기질적 병변으로 인하여 발생한 신체적 장애를 의미합니다. 뇌병변장애는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산모가 바이러스에 의해 병에 걸렸을 때, 특히 풍진은 태아에게 악영향을 주며, 산모가 약물중독이 있을 때에도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조산일 경우 미숙아의 호흡장애로 인해 뇌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출산 이후에는 뇌막염 같은 질병이나 사고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뇌성마비란 미성숙한 뇌의 손상으로 자세와 운동의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어린이들에서 발생하는 가장 심각한 장애 중 하나입니다. 임신 중 어머니의 태안에서, 분만 전후 혹은 어린 아기였을 때 어느 정도의 뇌손상을 받아 생깁니다. 지적장애, 경련, 언어장애, 학습부진, 시각 및 청각장애 등을 흔히 동반합니다. 외상성 뇌손상이란 머리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뇌의 출혈 등은 보이지 않으나 물리적 충격으로 인한 신경세포들의 기능이상으로 일시적으로 혹은 영구적으로 인식, 인지, 감각, 운동 등의 뇌 기능이 감소 혹은 소실된 상태를 말합니다. 뇌졸증이란 뇌기능의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급속히 발생한 장애가 상당 기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뇌혈관 이상으로 문제가 생기는데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을 의미하며 이로 인하여 장애가 발생합니다.
의사3 – 자폐성장애란 다양한 발달문제를 함께 보이는 발달장애로 생후 초기 3년 내에 나타나게 됩니다. 가장 주된 증상이 사람과 상호작용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죠. 아기 때부터 장난감에는 적극적으로 시선을 두지만 사람의 눈은 의식적으로 피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생후 24개월 이후에도 가족들이 스킨십을 하거나 상호작용을 위해서 접근할 때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려는 긴장감을 보이지 않게 됩니다. 24개월 이후에는 꼭 조기 발견되어야 하지만 대부분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아이, 혹은 고집이 센 아이로 생각하고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장애는 한 때 주로 사회경제적으로 수준이 높은 가정의 아이들이 진단 받을 기회를 얻으면서 부모가 보인 냉담한 양육태도가 증상의 원인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자폐의 원인이 부모의 냉담한 양육태도라는 가설로 인해 자폐아동을 가족으로부터 격리시켜 시설에서 양육하게 하는 잘못된 치료방법까지도 등장시켰습니다. 하지만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자폐증상이 뇌 기능의 문제이며 가족의 수입이나 삶의 형태, 부모의 교육수준 등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자폐 장애의 증상은 언어 발달 지연, 감정교류의 어려움, 자극에 대한 특별한 반응, 변화에 대한 거부감, 의미 없는 행동 혹은 강박적인 행동, 특정 사물에 집착, 사회적 상징적 놀이의 어려움 등이 나타납니다.
의사 3명의 대사가 거의 동시에 끝난다. 이어 의사1의 이야기. 이 동안 영상에는 휠체어를 끌고 가는 엄마1이 보인다.
의사1 – 장애란 우선 본인이 힘이 듭니다. 표현하고 싶은 데 그걸 제대로 못하니 얼마나 속이 터지겠습니까? 그래서 때로는 과격해 지기도, 용감해 지기도, 혹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기도 합니다. 무엇이 옳은지, 해도 되는지, 위험한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혼자 둘 수 없다는 겁니다. 언제나 하루 24시간 누군가 곁에 있어야만 합니다. 아이의 장애를 발견하는 순간부터 부모 인생의 많은 부분을 아이를 위해 희생해야만 합니다. 장애는 부모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습니다. 아니 부모의 삶을 완전히 빼앗아 갑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인생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하고, 그 새 인생은 자신의 무언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장애인 자식에 대한 언제 끝날지 모르는 보살핌으로 바뀌게 됩니다. 남들보다 무거운 짐을 하나 더 지고 그 힘든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거죠.
영상이 끝나며 음악 흐르고 엄마1이 그대로 휠체어를 밀며 등장.
엄마1 – 필리핀을 다녀온 어떤 분이 이런 얘기를 하시더군요. 처음에 가니까 사람들이 낮에 일은 안하고 놀고만 있더라. 이해가 안되더라. 아무리 더운 곳이라고 그래 일을 안하고 노냐? 그러니까 못살지. 그런데 한 이틀 지나고 일주일 지나고 한달 정도 있다 보니까 슬슬 이해가 되기 시작하더랍니다. 아침부터 100도가 넘는 기온이 사람을 압도합니다. 까짓 100도 견딜 수 있죠. 얼마든지. 1시간 두 시간, 하루 이틀 아니 10일 100일. 견딜 수 있죠. 그런데 1년 10년 20년 100년. 과연 그 더위에서 견딜 수 있을까요? 끝이 없습니다. 피할 수도 없습니다. 그냥 그 뜨거운 매일 매일이 끝없이 계속됩니다. 아마 사람들은 알지 못할 겁니다. 장애아를 키운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건 마치 이 뜨거운 적도지방에서 매일 매일을 살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더구나 피할 곳도 없이. 그냥 견뎌야 합니다. 그냥 하루 24시간 100도가 넘는 적도 지방의 그 뜨거운 햇살 아래 살아가는 것, 그것이 장애아이를 키우는 저의 일상입니다.
휠체어 밀며 퇴장. 해설 뒷모습을 보며 등장하며
노래3 저 뒷모습 / 해설
나에게 아픔을 주어 저 엄마의 뒷모습이
나에게 생각하게 해 저 엄마의 뒷모습이
얼마나 힘이 들까 하루하루 견디는 것이
언제나 편하게 쉴 수 있을까 무거운 짐 내려놓고
저 뒷모습 내게 얘기하지 얼마나 힘이 드는지
얼마나 반복했을까 삶이 무언지 물어보는 걸
얼마나 고민했을까 꿈이 무엇이었는지 잊으려는 걸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었을까 저 엄마는
하나님의 시험일까 왜 저이에게 이런 시험을
악마가 행복을 시기해 고통을 주는 것일까
언제나 등에 얹혀진 저 무거운 짐을 벗을 수 있을까
행복이란 정말 그렇게 멀리에 있는 것일까
저 엄마의 희망 저 엄마의 꿈
돈도 많이 벌고 아이들 예쁘게 키우고
세계여행 다니는 멋진 인생을 꿈꾸었겠지
행복으로 가득 찬 멋진 인생을
하지만 얼마나 피곤할까 매일 매일이
언제나 자신을 다독이며 위로하지 이게 내 인생이라고
언제나 스스로에게 말하지 이게 내 삶이라고
그래 맞아 이게 내 삶이야 내 아이를 안전하게 키우는 것
하나님은 왜 누구에게는 행복을 누구에게는 고통을 주실까
하나님은 왜 누구에게는 편안한 미소를 누구에게는 아픈 웃음을 주실까
사람은 누구나 서로 다른 운명을 가지고 있지
그러나 언제나 웃음만, 언제나 눈물만 있는 건 아니야
각자에게 주어진 각각의 운명
각자가 살아가야 할 각각의 운명
피곤하고 힘들지만 무너져서는 안돼
외롭고 고통스럽지만 내 운명은 내가 끌고 가야 하니까
암전
#4 나누며
조명 들어오면
선생님 - 그렇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길 원합니다. 그래서 행복하지 않은 삶이 우리에게 주어지면 우리는 모두 힘들어 하죠. 아이들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렇죠. 우리가 살아가는 낙 중 하나가 아이들의 성공 아닙니까? 그런데 아이가 장애를 갖게 되는 순간, 많은 부분이 바뀝니다. 이 아이를 어떻게 안전하게 키울까로 모든 관심이 집중됩니다. 미래는 일단 다음 얘기고 당장 이 아이가 위험에 빠지는 일로부터 아이를 보호해야 합니다. 제 주변에 이런 분이 계십니다. 아이가 밤에 잠을 자지 않습니다. 그리고 낮에 조금씩 잡니다. 억지로 낮에 안 재운다고요? 왜 안 해 보았겠습니까? 뭘 안 해 보았겠습니까? 하지만 그렇게 하면 아이의 상황만 더 나빠집니다. 잠을 못 자니까 하루 종일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언제 무슨 일을 할지 모르게 되죠. 자해를 하기도 하고. 그 아이가 하는 대로 하도록 그냥 두는 수 밖에 아무런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게다가 아이가 자지 않으니 부모도 잘 수 없습니다. 어떤 겨울 밤에는 엄마가 깜박하는 동안 그만 아이가 집을 나갔습니다. 한 밤 중에. 혼비백산해서 우선 신고부터 했죠. 다행이 순찰을 돌던 경찰에게 발견되어 경찰서에 가서 다시 데려왔지만 만일 그렇지 않았더라면. 이건 하나의 예에 불과합니다. 이보다 훨씬 더 어려울 수도 있는 수 많은 상상할 수 없는 어려운 일들이 항상 주변에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런 위험한 일들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 부모들에게 맡겨진 첫 번째 책임이죠. 지금은 다행이 많은 분들이 이 어려운 일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교육도 있고, 또 애프터 스쿨, 그리고 매주 토요일이면 모두가 함께 모이는 이 곳도 있습니다. 바로 밀알이죠. 밀알에는 정말 많은 고마운 분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매주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발룬티어 학생들. 저도 그 중 하나입니다만, 학생들을 잠깐 소개하겠습니다. 자 모두 나오세요.
학생들과 아이들 모두 무대에 등장.
선생님 - 저희가 여러분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노래를 하나 준비했습니다.
노래4 우리는 / 발룬티어 학생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우리는 젊고 하고 싶은 것 많다
아침에 일어나 학교 가고 열심히 공부하고 애프터 스쿨 활동도 열심히 하고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하며 우리 인생을 설계해
우리는 젊고 할 일은 많고 세상은 넓고 우리를 부르고 있어
우리는 세상으로 나갈 거야 우리의 인생을 개척하기 위해
우리를 기다리는 인생은 어떤 걸까 가끔씩 두렵기도 해
우리는 넘어지지 않아 우린 아직 젊어 우리에겐 희망이 있으니까
모든 것이 잘 될 거야 내가 노력하는 만큼 내가 애쓰는 만큼
나에게는 용기 있어 힘도 있어 의지도 있어 꿈도 있어
세상에 나아가 그 누구보다 용기 있게 힘있게 잘 살 거야
덤벼라 세상아 내가 나간다 네가 아무리 힘세어도 나보다는 약할 것
기다려라 세상아 내가 나간다 내 앞에 무릎 꿇고 나를 맞으라
X2 우리는 발룬티어 나를 희생하고 남들을 위해 봉사하는
우리는 발룬티어 어려운 일 스스로 찾아서 마무리 짓는
우리가 있음으로 이들이 덜 불편하고
우리가 있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조금은 편안해져
우리는 발룬티어
노래 끝.
선생님 - 정말 듬직한 학생들입니다. 한 학생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누가 얘기할까요?
학생 하나 앞으로 나오고.
학생 - 저는 이곳에서 저 친구들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놀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발륜티어죠. 매주 한 번씩 00에 모여 노래도 가르치고 함께 게임을 하거나…. 저는 이 일을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장애아들과 함께 하면서 어떻게 하면… 그래서 대학에서 전공을 하고 졸업하면 장애아를 돌보는 …. 저 친구들과 함께 할 때 가장 슬픈 일은….. 하지만 즐거움도 많습니다. ….. 여기에서 발룬티어를 한다는 것은 이러저러한 좋은 점이 있습니다. 저는 정말 이 일이 좋습니다.
대사 끝나면 합창으로 다시 한 번, 이번에는 안무와 더불어 흥겹게
우리는 / 합창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우리는 젊고 하고 싶은 것 많다
아침에 일어나 학교 가고 열심히 공부하고 애프터 스쿨 활동도 열심히 하고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하며 우리 인생을 설계해
우리는 젊고 할 일은 많고 세상은 넓고 우리를 부르고 있어
우리는 세상으로 나갈 거야 우리의 인생을 개척하기 위해
우리를 기다리는 인생은 어떤 걸까 가끔씩 두렵기도 해
우리는 넘어지지 않아 우린 아직 젊어 우리에겐 희망이 있으니까
모든 것이 잘 될 거야 내가 노력하는 만큼 내가 애쓰는 만큼
나에게는 용기 있어 힘도 있어 의지도 있어 꿈도 있어
세상에 나아가 그 누구보다 용기 있게 힘있게 잘 살 거야
덤벼라 세상아 내가 나간다 네가 아무리 힘세어도 나보다는 약할 것
기다려라 세상아 내가 나간다 내 앞에 무릎 꿇고 나를 맞으라
X2 우리는 발룬티어 나를 희생하고 남들을 위해 봉사하는
우리는 발룬티어 어려운 일 스스로 찾아서 마무리 짓는
우리가 있음으로 이들이 덜 불편하고
우리가 있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조금은 편안해져
우리는 발룬티어
합창 끝나며 암전.
#5 버스
엄마3과 아이3이 재연하는 버스 기다리기. 아이 퇴장 한 후
엄마3 - 아이고. 힘들어. 나도 이제 좀 쉬어야겠다.
엄마 퇴장하고 선생님이 다시 앞으로 나서며
선생님 - 저런 상황이 매일 반복된다고 합니다.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밤에 잠을 자지 않는 아이, 그리고 저렇게 아침부터 조바심 치며 버스를 기다리며 들락날락 하는 아이, 아이들의 증상 몇 가지 설명. 정말 아이들의 증상은 여러 가지이고 부모가 단 한 순간도 마음을 놓기가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아이들 왁자지껄 들어온다.
선생님 - 아, 아이들 체육시간인가 본데요. 혹시 공이 날아가면 던져 주세요.
아이들 공을 가지고 와서 무대에서 체육시간을 즐긴다.
선생님 – 자 이제 들어가자.
아이들 모두 들어가고 엄마 앞으로 나서며
엄마3 - 우리 애들은 다 이곳을 좋아합니다. 여기서는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 나에게 '쯧쯧'혀를 차며 안됐다는 눈길을 주는 사람도 없고. 우리 아이가 심하게 울거나 바닥에 드러누워 떼를 써도 주위 시선 때문에 서둘러 상황을 모면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같이 아이를 달래주고 챙겨주는 집사님들과 봉사자들을 볼 때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님을 느낍니다. 여기서 다른 엄마들을 만나면서 꽉 막혔던 제 가슴이 풀어지기 시작했어요. 남들에게는 말 못했던 울고 싶었던 순간들. 아이 때문에 당황스러웠던 순간들. 억울 했던 일. 모두 공감을 해주고. 같은 일을 겪었던 적을 얘기하면서 세상엔 나 혼자 이런 고통을 겪지 않는 다는 것을 알면서 많은 위로가 됐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일도 있죠. 정말 아이들이 어릴 때는 아는 가족들끼리 바베큐를 하거나 같이 여행을 가도 끼기가 힘들었어요. 나는 항상 우리 아이가 다른 애들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을까 놀이터 옆에서 지켜야 했으니까요. 남들은 히히하하 수다 꽃을 피울 때 난 항상 아이를 따라다니며 그네를 밀고 자전거를 타고 모래놀이를 하고 있어야 했으니까요. 근데 사실 이게 힘든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성옥 엄마도 이리 와라, 혼자 잘 노는데 왜 애만 따라다니냐, 체력이 정말 좋다. 그런 소리하면 정말 답답해요. 물론 그 사람들은 저를 생각해서 하는 얘기고 몰라서 하는 얘기겠지만 아이를 보살피는 것이 얼마나 힘든 지는 짐작도 못 하겠지요. 이제 다른 아이들은 대학을 가고 집을 떠나도 내 곁에는 20살 몸에 3살 마음을 가진 내 아이만 남겠지요. 하나님이 주신 나의 삶, 나의 특별한 아이. 그래서 나도 이 삶을 사랑하며 우리 아이와 즐겁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 더.
엄마 무릎 꿇고 기도한다. 해설 등장하며
노래5 엄마의 기도 / 해설
용감하게 하소서 저 어머니를
힘을 주소서 당당히 일어설 수 있게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짐
씩씩하게 하소서 저 어머니를
힘을 주소서 저 어머니에게
용기를 주소서 저 어머니에게
자신과 아이의 몫을 항상 함께 해야 하니까
언제나 자신과 아이 두 몫
기도하게 하소서 건강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용기 잃지 않게 해 달라고
엄마가 튼튼해야 아이를 보살필 수 있고
엄마가 용기 있어야 둘의 삶 꾸려 나갈 수 있으니까
저 어머니에게 주어진 커다란 숙제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다른 사람은 아무도 해결할 수 없는 중요한 숙제
저 어머니가 없다면 저 아이는 누가 끌어 줄까
준비하도록 하소서 저 어머니를
저 어머니에게 힘을 주시고 용기 주시고
언제나 무너지지 않게 하시고 앞으로 나가게 하시고
힘들 때 위로해 주시고 용기 더욱 주시고
사랑과 믿음으로 아이를 보살피게 하소서
암전.
#6 인호
에피소드 4. 인호 이야기. 촬영을 하고 영상으로 투사한다. 영상 투사가 끝나면
인호 아빠 – 허허, 힘이 듭니다. 하긴 아이들 키우는 일이 누구에게는 힘들지 않겠습니까. 다들 힘들죠. 그래서 때로 이런 생각도 합니다. 차라리 우리 애가 나보다 먼저 죽게 해달라. 몹쓸 생각이죠. 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설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을 어쩔 수가 없습니다. 아니면 저 아이가 혼자 살 수 있도록 뭔가를 해 놓아야 하는데, 사실 그건 어렵죠. 때로는 그냥 시설로 보낼까? 이런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내게 주어진 내 운명인데 이렇게 생각하며 다시 용기를 얻으려 애씁니다. 그리고 사실 아이를 키우면서 항상 그렇게 아픈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 저 아이로부터 위안을 받기도 합니다. 제가 글을 잠깐 써 봤습니다. 군인 출신이라 부드럽지는 않지만 저 아이가 제게 주는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들에 대한 감사
박재수, Feb 14th ,2016
올해 아들이 32살이다
인생의 황금기이다
아들은 혼자서 외출을 못한다.
외출을 못한다고 불평하지 않는
아들이 너무도 고맙다.
아들은 먹는 것을 좋아하는 자폐다.
집안 먹을 거리는 모두 잠금 장치를 해야 한다.
번거롭지만 아들은 제가 좋아하는 먹을 거리 이름을 많이 기억하고 말로 표현한다.
쵸코렛, 케이크, 아이스크림, 빵, 커피, 주스 등등…….
많은 어휘를 말로 표현하니 감사하다.
아들은 잘 먹으니 몸이 운동선수처럼 단단하다.
잔병치레를 하지 않으니 감사하고
힘이 좋으니 세탁물 나르고 18kg 쌀 한 포대를
번쩍 들어 나르니 나의 수고를 덜어주어 고맙다.
외출해서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은 날
아들은 힘이 넘쳐 밤을 뜬눈으로 새운다.
아들과 함께 시내와 공원을 1시간 산책하면
아들은 밤에 잘 자고 나는 운동 잘 했으니 감사하다.
시골에 계신 93세 나의 아버님은
애비야! 너는 인호와 함께 생활해서 세상 위험한 곳에 안 돌아 다니니 복 받은 줄로 알아라!
그렇다 아들이 오히려 나를 지켜주니 감사하다.
아들의 모든 수발을 들어 주어야 한다.
때로는 수고롭고 힘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내게도 자투리 시간이 있다.
따끈한 커피 한잔을 남쪽 창가에서
햇살을 받으며 마실 때 천국이다.
아들아 나는 64세가 되었다
주님께 기도 드린다.
나의 눈에 흙이 들어가고
마지막 호흡 순간까지 너를 지킬 수 있는 힘을 달라고
너를 통하여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하고
너의 천사가 날마다 너를 지켜주니
내가 없어도 너의 천사가 너를 영원히 지켜줄 거야.
낭독 끝나면 인호를 부른다. 인호 등장해 아빠를 업고 나간다. 해설 등장하며
노래6 고맙다
고맙다 아가 내 아가 너로 인해 내가 행복을 느낀다
사랑한다 아가 내 아가 너는 내게 행복을 주는구나
네가 비록 원하는 대로 무엇이든 할 수 없지만
네가 비록 아프고 남들과 어울려 뛰어 놀 수 없지만
엄마는 네가 있어 행복하고 너를 바라보며 행복을 느낀다
때로 아프기도 하고 때로 괴롭기도 하지만
때로 행복하기도 하고 때로 즐겁기도 하다
고맙다 아가 네가 내 곁에 있다는 것이
우리 행복하게 살자 우리 웃으며 살자
비록 삶이 쉽지 않고 비록 세상이 어두울지라도
네가 내 곁에 있어 이 엄마는 힘을 낼 수 있고
네가 내 곁에 있어 이 엄마는 용기를 낼 수 있다
끝까지 같이 살자 아가 내가 네 눈이 돼줄게
내 곁을 떠나서는 안된다 아가 내가 너의 손발이니까
아가 사랑하는 내 아가 영원히 함께 살자
영원히
암전.
#7 수잔
암전에서 영상, 수잔과 아빠의 일상. 영상 끝나면
아빠 - 애를 씁니다. 아니 생각합니다. 그냥 내 아이는 남들이 빨간 옷 입은 것처럼 장애라는 옷을 입은 거라고. 내 아이는 남들보다 느리긴 하지만 자신의 속도로 말하고 자신의 속도로 배운다고. 사실이 그렇습니다. / 정말 많이 힘 들었습니다. 그냥 막막하고 정말 암흑 속에 내동댕이쳐진 느낌이었죠. 정말 내가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다 뒤죽박죽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할 수가 없었죠. 정말이지 누가 내 밥을 빼앗아 가도, 누가 나를 때려도 용서할 수 있지만, 누군가 내 금 쪽 같은 시간을 빼앗아 가는 것만은 용서할 수 없던 시절이었는데, 그 금 쪽 같은 시간을. 내 시간을. 내 자식이. 도저히 멈출 것 같지 않은 동물원 기차를 세 시간, 네 시간씩 타면서 시간을 버려야 했고, 쇼핑몰에서 끝임 없이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또 세 시간, 네 시간을 버려야 했습니다. 일분 일초를 아까워 노심초사하며 붙들었던 그 소중한 시간들을 그냥 통째로 내버려야 했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허탈함에 눈물이 났습니다. 뭐가 뭔지 어떻게 해야 할지. 왜 내가, 미칠 것 같았습니다. 아니 미쳤습니다. 하지만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내 자식은 언제나 그냥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주저 앉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수잔을 내 삶의 한 가운데에 놓았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내 삶을 정리할 것인가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또 뭔가를 해보려 애를 썼습니다. 하지만 부질 없었습니다. 뭔가를 하려고 애를 쓰지만, 너무도 쉽지 않았습니다. 나는 수시로 인내의 벽에 부딪쳐 수도 없이 무너져 내렸고 더불어 나의 소중한 시간들은 하나씩 둘씩 내 곁을 떠나갔습니다. 하지만 내가 기준이 될 수는 없었습니다. 내 딸이니까요. 나를 필요로 하니까요. 나를 버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수잔을 내 삶의 가운데에 놓고 내 인생을 다시 짰습니다. 조급하지 않으려 애를 쓰면서... /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금 이 순간까지 오기에. 이렇게 편안해 지기까지. 그리고, 내 삶을 뒤돌아 보면서, 사실 더 큰 소득은, 때로 내 아이에게 감사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저 아이가 장애가 없었다면, 내 모습은 지금과 같았을까? 아마 나는 지금보다 훨씬 더 오만해지고 건방져지고 잘난척하고 정말 다른 사람 배려도 전혀 할 줄 모르는 그런 이기적인 인간이 됐을지도 모릅니다. 저 아이가 있음으로 인해 나는 나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가졌고, 나에 대해 내 가족에 대해 내 아이에 대해 그리고 내 주변에 대해,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을 천천히 그리고 진심으로 돌아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주변을 돌아보고 사소한 것들에 대해서도 더 많이 감사할 수 있고. 어떻게 보면 이건 저 아이가 제게 준 축복이죠. 그래서 나는 저 아이에게 고맙기도 합니다.
수잔을 부르며 퇴장. 해설 앞으로 나서며
노래7 어느 덧 / 해설
가끔 꿈을 꾸겠지 수잔과 이야기 나누는 꿈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나누는 꿈을
무슨 말을 먼저 할까 수잔이 말을 할 수 있게 되면
엘리베이터 기차 쇼핑몰 프라이 아니면 아빠
소중했던 시간들 허공 속에 사라져 간 시간들
아쉬워하며 아까워하며 억지로 놓아 보냈던 시간들
시간이란 뭘까 그리도 아까워했던 그 시간이란
시간이란 그건 뭘까 시간이란
저 아빠에게 시간이란 수잔으로부터 배운 것
인내란 하찮은 일의 무한 반복을 감내하는 것
세상의 기준에서 보는 욕망과 꿈이 아니라
딸 수잔을 통해 그가 갖게 된 소중한 시간
오늘도 꿈을 꾸겠지 저 아빠는 오늘도
수잔과 즐거운 얘기 도란도란 나누는 꿈을
맥도날드에 둘이 앉아 소중한 얘기 나누는 꿈을
엘리베이터 기차 쇼핑몰 프라이 아빠
암전.
#8 야야송
조명 인되면
선생님 - 이제 우리의 이야기를 마쳐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이야기는 이런 이야기로 마치려 합니다. 장애아가 있고 그를 위해 희생하는 부모가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커가고 사춘기를 맞이하게 되면 아이들이 서서히 자아를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주위로부터 관심도 받고 싶어하고 또 스스로도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아이들은 자꾸 신체접촉을 하려는 아이도 생기게 되고, 고집이 세어지고 폭력적이 되어가기도 합니다. 남들과 다른 자신을 발견하면서 크게 상심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아이와 그 부모 못지 않게 주변에서 영향을 받고 커가는 다른 아이들이 있습니다. 아주 상처받기 쉬운 아이들이죠. 바로 그 아이의 형제자매들입니다. 이 아이들도 건전한 사회관계를 맺기 어려워집니다. 왜냐하면 가족 전체가 고립되기 때문이죠. 그 뿐 아니라 친구나 혹은 다른 사람들을 집으로 부르는 것도 꺼리게 됩니다. 걱정이 되니까요. 자기의 형제가 친구들에게 혹시라도 이상하게 행동하지 않을까? 혹시 친구들로부터 놀림이라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게 되고. 그래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꺼리게 되기도 하고. 자, 우리가 준비한 마지막 얘기를 보시죠.
야야송 에피소드 씬6 진행된다. 마지막 장면을 친구들이 함께 야야송을 부르고 “동생에게 전해줘. 즐거웠다고”라고 말하고 친구들 퇴장하면 마지막에 누나가 혼자 남아
누나 – 친구들. 고마워.
누나 동생을 부르면 모두들 야야송을 부르며 등장. 모두 야야송을 합창하며 즐겁게 마무리. 모두 퇴장하면서
#9 Epilogue
해설 앞으로 나서며
노래8 우리 살아가는 세상 / 해설
우리는 이 세상에 살아간다 세상이라 이름 붙여진 이 지구 상에
모든 사람들이 서로 다르고 서로 자신만의 가치를 가지고 있고
남들보다 더 가진 사람 남들보다 덜 가진 사람
세상은 이러저런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지
우리 사는 세상 모두 함께 사는 세상
손을 내밀어 누군가 힘들어 하면
일으켜줘 누군가 넘어지면
그게 인간다움이야 서로를 배려하는 것이
등 돌리지마 무시하지마
함께 손 잡고 살아가야 할 세상이야
우리 세상이야 우리 모두 함께 살아 가는
누구도 패배하지 않는 우린 모두 위너
끝.